세가(서고트 왕국)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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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고트 왕국 반왕. 왕국의 국교를 아리우스파에서 가톨릭으로 변경한 레카레드 1세를 타도하기 위해 왕을 자칭하며 반란을 일으키려 했으나 사전에 발각되어 처벌받았다.

2. 행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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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다 시의 백작으로, 587년 서고트 왕국의 국교를 아리우스파에서 가톨릭으로 변경한 레카레드 1세를 타도하기 위해 아리우스 주교 수나와 함께 음모자들을 모아 왕을 참칭했다. 그는 루시타니아 지방에서 명망높은 인물인 가톨릭 주교 메이슨과 왕의 심복인 클라우디우스 공작을 살해한 뒤 중앙 정부를 상대로 반란을 일으키려 했다. 그러나 음모에 가담한 위테리크 백작이 메이슨을 암살하려는 계획이 2차례 모두 실패한 뒤, 심적 부담을 느낀 위테리크가 클라우디우스 공작에게 모든 사실을 발설하면서 음모가 발각되고 말았다. 클라우디우스 공작은 즉시 세가와 모든 추종자들을 체포했다.

그는 직위를 박탈당하고 두 손이 베어진 뒤 갈리시아로 추방되었으며, 수나 주교는 마우레타니아로 망명했다. 위테리크는 클라우디우스의 가장 신뢰받는 측근 중 한 명이 되었고, 클라우디우스의 도움으로 궁정 관료가 되었다. 이후 세가의 행적은 기록이 미비해 알 수 없다.